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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2

원칙의 중요성 일깨운 '노룩 취재' 논란

손석희 JTBC 앵커가 지난 달 31일 방송을 통해 내보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두 딸의 거제 땅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 다음 날 뉴스룸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기획 부동산'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지만, 통상적인 의미와 달라 혼동을 드렸다. 이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른바 '노룩(No Look) 취재' 논란에 대해서도 "기사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출발한다는 원칙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이 또한 사실임을 인정했다. 그의 사과에 앞서 온라인에서는 뉴스룸의 보도 행태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기획 부동산은 정확한 용어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영상 자료로 삽입된 사진 출처가 '다음 로드뷰' 캡처본임을 확인하고,..

생각의 편린들 2017.06.03

손석희 '뉴스9' 중징계.. 퇴행하는 우리 사회

요즘 새누리당을 비롯한 여권이 가장 애용하는 표현 하나가 있다. 국가관과 안보관, 심지어 조국이 어디인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으름장이 바로 그것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제일 혐오하는 집단 북한처럼 통제사회에서나 행해질 법한, 마치 인민재판 내지 마녀사냥의 행태와 유사했다. 아니 모양새가 정확히 그러했다. 사상검증 요구하는 집권세력 일찍이 정의구현사제단의 박창신 신부가 시국미사 중 발언한 내용을 꼬투리 삼으며 일제히 총 공세에 나선 그들이다. 청와대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열어 젖혔다. 박 신부의 조국은 도대체 어디냐며 본격적인 색깔 공세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이윽고 새누리당 역시 민주당, 정의당 심지어 안철수 의원마저 한꺼번에 싸잡아 정의구현사제단과의 신 ..

생각의 편린들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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