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앞서 가기는커녕 워낙 따라가는 일만으로도 버겁다보니 정신줄을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 N포세대라 불리는 청년세대에겐 작금의 시대가 더욱 벅차게 다가온다. 기술발달이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선물해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외려 더욱 고달프고 외롭게 둔갑시키고 있다. 이의 대안일까? 좀처럼 극복하기 쉽지 않은 고단한 현실 앞에서 현대인들은 거창한 행복보다는 비록 작지만 확실하게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구석이 엿보이는 변화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신조어가 바로 '소확행'이다. 좋게 표현하면 비로소 참 행복을 실천할 기회를 찾았노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사실은 우리 각자 앞에 놓인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가 도무지 여의치 않다 보니 지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