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에 출전한 한국은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라운드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이다. 이는 야구계의 참사가 아닐 수 없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이기에 더더욱 뼈아픈 결과다. 야구의 저변 확대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아쉬움은 물론이거니와 여러모로 우려를 낳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를 비난한, MBC 소속 모 기자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대호 선수는 WBC 출전 당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을 새긴 글러브를 끼고 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기자가 이를 향해 태클을 걸었다. 정치적인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이 지난 지금 노란 리본은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