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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본 2

이대호를 비난한 기자, 그가 정치적인 이유

2017 WBC에 출전한 한국은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라운드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이다. 이는 야구계의 참사가 아닐 수 없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이기에 더더욱 뼈아픈 결과다. 야구의 저변 확대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아쉬움은 물론이거니와 여러모로 우려를 낳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를 비난한, MBC 소속 모 기자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대호 선수는 WBC 출전 당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을 새긴 글러브를 끼고 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기자가 이를 향해 태클을 걸었다. 정치적인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이 지난 지금 노란 리본은 추모..

생각의 편린들 2017.03.11

누가 교황의 노란 리본을 떼라 했는가?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이땅에 자비와 은총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 놓은 채 18일 귀국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의 왼쪽 가슴엔 여전히 노란색의 세월호 리본이 달려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교황의 행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새지만 정작 교황 자신은 그리 할 생각이 추호도 없는 듯싶다. 고통받고 있는 이들, 특히 세월호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치유의 마음을 담고자 한 교황의 순수한 표현마저 눈엣가시였는지 일부 몰지각한 세력들은 이를 가만히 두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황당한 사실은 교황이 귀국길의 비행기 안에서 방한기간동안의 뒷얘기들을 털어놓으며 밝혀졌다. 누군가 교황에게 정치적 중립을 위해 세월호 리본을 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하였으나 교황은 인간의 고통 앞에 중..

생각의 편린들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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