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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일 2

대통령은 세월호를 벌써 지웠나?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은 지난 2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와 진상 규명을 바라는 세월호 유족들의 도보행진이 벌어졌고, 사회 각계에서 추모행사가 개최되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도 우리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생뚱맞게도 대통령의 휴가 계획만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던 상황이다. 지난 5월 19일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국민들 앞에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굳게 약속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혹여 벌써 잊은 건 아닐까?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정황이 읽힌다. 아니 잊혔다기보다 지워버리려 애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SBS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방한 중인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하였는데, 당시 복장이 문제였다. 위는 인터넷 기사 속 이미지이다..

생각의 편린들 2014.07.27

세월호 팔찌를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

ⓒ민중의소리 세월호가 진도 앞 차가운 바다 아래로 속절없이 가라앉은 지 어느덧 100일째를 맞이했다.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을 포함 수백 명의 승객이 그 안에 갇혀 있다는 지난 4월 16일의 속보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결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대한민국 전체가 일순간 패닉에 빠져들었다. 4월은 그렇게 잔인했다. 그동안 뿌린 눈물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였으며 모두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 채 세월호를 절대 잊지말자고 약속했고 또 다시 약속을 거듭했다. 대통령은 눈물을 훔치며 책임자 처벌과 진상조사를 약속했고, 정치권 역시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참사 100일째인 24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찬 빗줄기가 뿌려지는 안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100리 길을 전날부터..

생각의 편린들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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