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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만능주의 3

'가심비' 트렌드, 성장만능주의 틀 깰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구입하는 적정 기준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이른바 '가성비'를 꼽았습니다. 즉,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군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간택을 받아 온 것입니다. 물론 동일한 성능이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누구나 마음이 끌리는 건 인지상정인 까닭에 가성비는 시대 및 트렌드의 변화와 관계 없이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로 남게 될 공산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성비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가심비'라 불리는 제품 소비 패턴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여기서의 '가심비'란 한자어인 마음 '心' 자를 사용, 만족감을 높이는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

생각의 편린들 2018.01.04

저성장시대, 성장이 능사라는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신생아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 자연 감소' 사태를 맞은 지자체가 속속 등장하는 등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내년부터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하리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대두돼온 터라 이와 같은 예견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는 올해를 기점으로 3704만 명에서 2017년에는 2만 명 가량 감소한 3702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무얼 의미하는 걸까? 생산가능인구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의 인구, 즉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를 일컫는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일할 수 있거나 소비 가능한 인구가 줄어든다는 건..

생각의 편린들 2016.05.25

경제민주화,동반성장 어디로? 승자독식 가속페달 밟나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회에 등장한 이정희 통진당 대통령 후보,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란 조폭 팔뚝에 '차카게 살자' 새기는 일과 뭐가 다른가"라며 일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 박근혜 당선인, 그리고 그녀가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민주화', 안타깝지만 새정부 출범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경제민주화'가 국정목표에서 사라지고 개념 자체마저 유야무야되었으니, 과연 그녀에게 그에 대한 의지가 애초부터 있었던 것인지조차 의심스러워 해야 할 판이다. 동네 구석구석 대기업의 망령이 서울 신촌의 대표극장 '아트레온'이 지난 15일 문을 닫았다. 과거 '신영극장'으로 더욱 잘 알려진 이 극장은 시대의 조류에 맞춰 멀티플렉스로 재개관하며 이름을 '아트레온'으로 ..

생각의 편린들 20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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