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동일 4

색다른 공포 영화 '변신'

새롭게 이사를 온 강구(성동일)네 가족은 첫날부터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무언가 기분 나쁜 소리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강구는 가뜩이나 주차 문제로 예민해져있는 상황, 이를 핑계로 이웃집으로 찾아가 항의해보지만, 음산함에 짓눌려있는 집 안팎의 분위기와 그저 말없이 쓴 웃음만 짓는 집 주인 때문에 도리어 기분만 나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강구의 모습을 한 악마가 나타나 해코지를 하는 바람에 큰 딸 선우(김혜준)와 작은 딸 현주(조이현)가 혼비백산하게 된다. 이후 악마는 엄마(장영남)의 모습이 되기도 했다가 다시 두 딸이나 아들의 모습으로도 변신하는 등 신출귀몰한 행태를 드러내며 이들 가족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영화 은 사람의 형상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춘 악마가 한 가정에 숨어든 뒤 벌이는 섬뜩한 이..

코믹과 추리,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나? '탐정: 리턴즈'

만화방을 운영하던 강대만(권상우)은 가게를 다른 사람(김광규)에게 넘기고, 전직 경찰 출신 노태수(성동일)와 의기투합,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바바리를 걸치는 등 외양은 기세등등한 멋진 탐정의 그것을 온전히 빼닮았으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건 의뢰를 해 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썰렁한 사무실에는 파리만 들끓었다. 이런 처지 속에서 거리 곳곳에 누군가 붙여놓은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전단지에 눈길이 쏠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에게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은 적어도 이처럼 소소한 건만큼은 결코 허락치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홍보차 들른 경찰서에서 약혼남의 억울한 죽음을 재조사해달라며 하소연하던 한 의뢰인을 우연히 만나게 된 대만, 명함을 그녀..

사랑일까 광기일까 '희생 부활자'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법연수원생 서진홍(김래원)을 향한 어머니 최명숙(김해숙)의 마음은 한결 같다. 짬을 이용해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거리를 그에게 전달해주려던 참이었다. 그들은 정확히 횡단보도 사이만큼 떨어진 채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었다. 바로 그 때다. 어디선가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최명숙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최명숙은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길 위에 스러지고 만다. 7년 뒤, 서진홍은 어엿한 검사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홍의 누나(장영남)로부터 전화 한 통화가 걸려온다. 그녀의 목소리로부터는 다급함이 묻어 나왔다. 죽은 어머니가 살아돌아왔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급거 집으로 향한 그의 눈 앞에는 실제로 죽은 어머니가 서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황스러워할 틈조차 ..

편견과 불의를 향한 일격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순태(김상호)는 딸 동현(김향기)과 함께 단둘이 살아가며 서로를 의지해오던 터다. 그러던 어느날 인천을 연고로 하는 재벌 그룹 '대해제철'의 며느리가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은 이의 용의자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인 택시 기사 순태를 지목한다. 순태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언도, 졸지에 사형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절대로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노라는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어떡하든 그는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와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눈에 뜨인 신문 기사 한 줄, 범죄자를 아버지로 두었으나 편견을 극복하고 모범 경찰이 된 필재(김명민)의 사연이었다. 그는 필재라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에게 편지 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