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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워싱턴 2

편견을 깨는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 '오두막'

맥(샘 워싱턴)은 두 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 가족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은 들뜬 기분을 도무지 주체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유리창으로 스치는 풍광은 평소와는 달리 아이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는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촉박함에도 당췌 아이들의 성화를 당해낼 수가 없다. 운행 도중 차량을 수시로 멈춰야 했다. 이윽고 도착한 여행지의 풍광은 더욱 장관이다. 숙영지 앞에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져 있고, 밤하늘엔 일시에 쏟아질 것 같은 별빛이 아주 촘촘히 박혀 있다. 가장 신이 난 건 역시 아이들이다. 큰 딸 케이트(메건 카펜티어)와 아들 조쉬는 일찌감치 배를 타고 호수에 나간 뒤였다. 맥이 어린 딸 미시(아멜리 이브)와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던 찰나, 케이트..

<미스터 하이네켄> 어설픈 납치범과 카리스마 인질이 만날 때

때는 바야흐로 1970년대말에서 80년대를 관통해 갈 즈음, 최악의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와중이다. 코(짐 스터게스)와 윌렘(샘 워싱턴)을 비롯한 친구들은 마땅한 일감을 찾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 시도하나, 가진 게 전무한 탓에 그들에겐 이마저도 녹록지가 않다.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던 그들, 결국 철창행 신세를 지고만다. 얼마 후 다시 뭉쳐 보다 원대한 꿈을 계획하게 되는데, 이를 실행하기에 앞서 일정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결국 은행을 털기로 작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무언가 어설프기도 하거니와 끔찍한 범죄 조직과는 왠지 거리가 멀어보이는 그들이거늘, 놀랍게도 완전범죄를 꿈꾸더니 결국 성공하기에 이른다. 이제 본 계획을 실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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