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샘 워싱턴)은 두 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 가족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은 들뜬 기분을 도무지 주체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유리창으로 스치는 풍광은 평소와는 달리 아이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는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촉박함에도 당췌 아이들의 성화를 당해낼 수가 없다. 운행 도중 차량을 수시로 멈춰야 했다. 이윽고 도착한 여행지의 풍광은 더욱 장관이다. 숙영지 앞에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져 있고, 밤하늘엔 일시에 쏟아질 것 같은 별빛이 아주 촘촘히 박혀 있다. 가장 신이 난 건 역시 아이들이다. 큰 딸 케이트(메건 카펜티어)와 아들 조쉬는 일찌감치 배를 타고 호수에 나간 뒤였다. 맥이 어린 딸 미시(아멜리 이브)와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던 찰나, 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