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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5

안철수, 지리멸렬 야권의 메시아가 될 수 있을까

정치가 국민들을 지치게 한다?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키기보다 외려 피로감으로 찌들게 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으로 촉발된 국정원 사태가 1년 내내 정국을 뒤흔들더니 어느새 간첩 의혹 사건이 그 자리를 대신 꿰찬 채 여전히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가, 검찰은 이의 수사와 관련하여 증거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수개월째 진흙탕 정국을 이끌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국민들은 정작 작금의 사태에 대해 진위 여부 따위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눈치다. 오히려 연일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는, 이런 말도 되지 않는 후진국형 상황에 대해 피로감만을 호소할 뿐이다. 때문에 혹시 이조차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국민들을 정치적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그저 먹고 사는 일에만 신경 쓰게..

생각의 편린들 2014.03.28

윤여준의 재합류와 안철수식 새정치에 대한 단상

지난해 11월 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그의 정체성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 점입가경에 접어들며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어 촛불정국이란 형태의 블랙홀로 마구 빨려들어가던 당시 안철수 의원은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인 양 그저 조용하기만 했다. 때문에 그랬던 그의 특검 주장이 다소 생뚱 맞아 보였던 건 엄연한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지난달 23일,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 공동으로 발의한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헤럴드경제 2013년 세밑이었던 지난달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박근혜 퇴..

생각의 편린들 2014.01.05

안철수식 새정치,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한 단상

18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야권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던 안철수 의원에 대한 나의 기대와 호감, 여느 지지자분들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는 18대 대선 전날까지만 유효했다. 적어도 내게는 그러했다. 안철수, 그의 행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이후에도 미적지근한 지원 활동으로 일관함과 동시에 그만의 특유한 애매모호 화법은 우릴 충분히 지치게 하였고, 결정적으로 대선 당일 홀연히 미국으로 떠난 무책임한 행동에선 그저 넋 놓고 그의 뒤통수만 바라보며 쓴 입맛만을 다셔야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솔직히 그에 대한 관심과 호감, 적어도 50% 이상은 공중분해되어 버렸고,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귀국한 안철수 의원, 4.23 재보궐선거를 통해 서울 노원병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

생각의 편린들 2013.06.15

안철수식 정치가 주는 피로감과 기대감

지난 18대 대선에서 여권의 대세를 잠재울 만한 유일한 야권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안철수, 그의 등판만으로도 지리멸렬해 보였던 선거판은 금세 후끈 달아오른다. 젊은층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등에 업은 그, 새정치를 선보이겠다던 그의 약속은 야권의 단일화 프레임에 갇히며 훗날을 기약한다. 그러고선 홀연히 미국으로... 대선으로부터 3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안철수에 대한 대중적 인기나 지지는 여전한 걸까? 단언컨대 예전만 못할 듯하다. 무언가 보여줄 듯 말 듯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 당시 그가 보였던 모호한 행보는 일부 지지자들과 그에게 우호적이었던 이들에게마저도 제법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듯하다. 어쩌면 그의 새정치란 것이 바로 그의 애매한 화법과..

생각의 편린들 2013.03.13

돌아오는 안철수, 왜 "링컨"을 품에 안았을까?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 종전이 되면 노예제도의 폐지는 유야무야될 상황, 이를 진작 간파한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종전을 위해 파견된 남측 협상단을 교묘히 묶어놓고 부러 종전을 뒤로 미룬 채 통과시킨 헌법 수정안, 이에는 노예제도 폐지라는 당시만 해도 매우 급진적이며 혁신적이기까지 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종전을 미루며 비록 많은 희생을 불러왔지만, 링컨은 결국 노예제도 폐지라는 인류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족적을 남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들을 위한 그의 노력에 얼마나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을지, 이후 갑자기 늙어버린 그의 모습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안철수 그가 돌아온다. 18대 대선 직후 미국으로 떠난 지 약 3개월만이다. 정치계가 연일 술렁이고 있다. 대선 패배로 여전히 ..

생각의 편린들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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