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누리당 43

불의한 집권세력이 오히려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작금의 시국이 국가정보기관의 선거 개입 및 정치 관여와 같은 국기 문란과 민주 질서 훼손 사태라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집권 세력들은 눈 하나 꿈쩍 않고 있으며, 오히려 상대진영과 국민들에게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다. 하기사 안철수 의원이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던 말 중 하나가 바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였으니, 이는 이미 우리 사회 저변에 몰상식이 관통하여 지배해 오고 있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방증일 테다. 실제로 그랬다. 국기 문란과 치졸한 정치 공작 행태를 저지른 집권세력들, 이들은 반성은 커녕 오히려 떳떳하게 고개를 바짝 들고 적반하장 격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집권세력이 당당한 이유 이들이 이토록 당당한 행동을 보일 수 있는..

생각의 편린들 2013.07.01

여권의 안하무인 태도, 불편하다 불쾌하다

TV 뉴스채널의 메인은 온통 대통령의 방중 소식이 차지했다. 중국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공동성명 발표와 중국 실력자들과의 잇따른 만남 등 대통령의 광폭 행보에 언론들의 손놀림이 바빠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만찬장에서의 옷 맵시와 같은 패션과 주고 받은 선물 같은 소소한 건들도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움직임 하나하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눈길을 다시 국내로 돌려보자. 대통령의 화려한 중국 방문과는 반대로 우리 사회 전반엔 현재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민주주의 훼손과 국기 문란이란 사상 초유의 엄혹한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끝까지 NLL을 울궈먹으려는 이유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 흠집을 내려하는 여권의 음모는 여전히 계속되었다. 새누리당 ..

생각의 편린들 2013.06.29

박대통령 訪中, 귀국 발걸음이 천근만근인 이유

NLL이란 떡밥 투하와 그를 통한 공세 강화로 국정원 정국에 교묘한 물타기를 시도했던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과 이를 대선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했던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새누리당이 뒤늦게 입단속에 나선 것이다. 당황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발언이 진원지가 되어 여러 의혹들이 일파만파 확산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내부 발설자가 누구인지 색출 소동까지 빚어가며 그들의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겨레신문 다른 부분들은 모두 차치하고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의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진구 서면 거리 유세에서의 발언과 최근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에서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생각의 편린들 2013.06.28

단순한 NLL 논란이 아닌 치밀한 정치공작이다

지난 24일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격 공개가 있던 다음날 청와대 국무회의 주재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낳게 한, 현 NLL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자칭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와 개인들의 잇따른 시위와 항의가 이어졌을 것이란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통령의 이날 발언, 보수세력 결집 효과를 노린 일종의 캠페인성 성향이 짙다. 이날은 때마침 6.25전쟁 63주년 기념일이었다. 삼위일체 NLL 협공 물론 청와대에선 부인해오고 있지만, 최근 박 대통령이 수시로 국정원장으로부터 독대보고를 받았다는 설이 여러 곳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3.06.27

회심의 NLL 물타기 신공, 당신들이 이겼다?

이건 한 편의 완벽한 블랙코미디다. 어이없음에 그저 헛웃음만 나오려 한다. 시쳇말로 징해도 너무 징하다. 정말이지 그들의 치졸한 술수에 할 말을 잃게 한다. 떡밥 하나는 근사한 놈으로, 제대로 택한 듯싶다. 일단 그들이 의도했던 물타기 신공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세상은 갑자기 시의성이라곤 털끝 만큼도 없는, 온통 NLL 천지가 돼버렸으니 말이다. 도대체 이게 어찌된 노릇일까. NLL 관련 회의록 공개, 물타기 신공 집권세력이 너 나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인 총 공세에 나섰다. 24일이 당췌 무슨 날이었길래 이들이 한꺼번에 집안잔치(?)를 벌인 걸까? 63주년 6.25전쟁 전날? 아니다. 아무래도 이건 아닌 듯싶다. 좀 더 다른 의미를 부여해 보자. 박 대통령 중국 방문 사흘 앞둔 ..

생각의 편린들 2013.06.25

청와대, 새누리당, 언론의 국정원사건 인식수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국민의 대다수가 국정조사가 필요하며,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겨레신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하여 22일 하루동안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80%에 가까운 이들이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국회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65% 이상이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정원 사건에 대한 청와대 인식 수준의 한 단면 하지만 국정 컨트롤 타워 격인 청와대의 생각은 국민들의 그것과 사뭇 다른 듯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인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우려할..

생각의 편린들 2013.06.24

청년들의 외침, 무엇이 이들을 거리로 내모는가

새누리당의 국정원사건 물타기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뜬금 없이 NLL 문제를 꺼내들며 국정원 정국에 맞불을 놓았다. 새누리당은 앞서 국정조사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써 국정원 사건 제보자 매관설,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남발하더니, 이젠 난데없이 NLL 카드마저 빼어든 것이다. 이들의 치졸한 술수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정쟁에 눈 먼 정치권, 우군 자처 언론, 책임회피 청와대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국은 일단 새누리당이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경제민주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법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민생국회를 표방해왔던 6월 국회이건만 결국엔 정쟁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이다. 국정원 국기문란사건 국정조사와 NLL 대화록 전면 공개가 서로 맞붙어 6월 국회는 이미 이전투구장..

생각의 편린들 2013.06.22

청와대 언론외압, 국정원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청와대가 언론 외압이란 엄청난 무리수를 꺼내 든 것을 보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눈치다.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고무되어 있어야 정상일 법한데,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청와대, 문재인 의원 기사 언론사에 외압 행사 우린 지난 16일 대통령 출마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재인 의원과 기자단이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간담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런데 이날 있었던 문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개입하여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바꾸게 하였다는 천인공노할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왔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이날 밤 늦은 시각 야음을 틈타 "문재인, 박 대통령이 책임져..

생각의 편린들 2013.06.21

국정원사건, 몸통은 숨고 깃털만 나부끼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8대 대선 출마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16일,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북한산 둘레길을 기자들과 함께 걸으며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국정원 부분은 솔직히 조금 분노가 치민다. 사건의 일각이 드러났는데도 경찰이 수집한 증거자료까지 파기해버리고 왜곡된 발표를 한 건 거의 파렴치한 행위 수준이다. 수사결과를 보며 더욱 분노스러웠던 건 국가 기본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들이 발생했는데도 그에 대해 제대로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국가정보기관이나 검찰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정권 차원에서 이를 비호하려는 행태를 보였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의 책임 부분도 그는 명확히 밝혔다. 이번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리하고, 국정원과 검찰을..

생각의 편린들 2013.06.17

변희재, 이정희 명예훼손 배상 판결이 갖는 의미

얼마전 개그우먼 안영미를 고소하겠다면서 스스로를 "언론계 명예 훼손 전문가"라 너스레를 떨고 으름장을 놓았던 변희재씨가 반대로 정치인 통진당 이정희 대표에게 같은 혐의로 손해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 통진당 이정희 대표에게 "종북 주사파"라 칭했던 게 화근이 된 것이다. 다음은 재판부가 판시한 내용이다. 원고들은 그동안 사회 활동으로 이념이나 사상을 어느 정도 검증받았다, 피고들이 근거로 삼은 정황만으로는 이들이 북한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오히려 반대 정황도 엿볼 수 있다. 변희재, 오로지 "종북"씌우기만이 살 길? 변희재씨가 평소 매우 즐겨해오던 놀이, "종북" 덧씌우기는 비단 이정희 대표뿐만이 아니었다. 스스로 그와 생각이 다르거..

생각의 편린들 2013.05.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