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도처에서 마주하게 되며, 그러다 보면 간혹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것들이 왕왕 있다. 오로지 등산을 목적으로 산에 오르려 했으나, 산중에 사찰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문화재 관람료를 강제로 징수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할 듯싶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를 부담한다. 혹여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를 받아들이기 일쑤이다. 물론 1인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부담스러울 만큼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는 있다. 더구나 등산이 자주 있는 일도 아닌 데다, 기왕지사 모처럼 콧바람을 쐬러 나왔으니 스스로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그냥 모른 척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해당 사안은 단순히 징수 금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