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저가 항공사가 3월부터 비행기에서 소주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판매되는 소주는 220ml 팩의 형태이며, 1인당 한 개의 수량만 구입 가능토록 제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런 수량 제한은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왜냐면 동승한 이에게, 혹은 그도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인들에게 부탁하여 한 개 이상을 구입하는 건 사실상 식은 죽 먹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기존에 와인이나 맥주 등의 주류를 기내에서 팔아왔던 터라 굳이 소주라고 하여 안 된다는 원칙 따위는 절대 없습니다. 모름지기 성인인 승객이 자신의 의지에 의해 기호품을 구입하여 이를 소비하겠다는데 이를 제지할 권한은 아무에게도 주어져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 해도 무언가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