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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 2

'강기훈' '부림사건' 무죄판결, 살아있는 권력 앞에 공정하라

부림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재심 무죄선고 13일 매우 반가운 소식 두 가지가 한꺼번에 배달됐다.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신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됐던 부림사건 재심과 이른바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재심이 각각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사건이 있은지 무려 33년과 23년만의 일이다. 두 사건은 정당하지 않은 국가 폭력이 국민의 삶을 얼마나 파괴시킬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해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공권력을 이용해 무고한 시민들을 처참하게 짓밟았던 폭력과 끔찍한 인권 침해 행위를 사법부가 뒤늦게나마 인정하고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이며 또한 반드시 승리하리라던 세간의 속설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증명해 보인 셈이라 ..

생각의 편린들 2014.02.14

<변호인> 인류 보편적 가치 '인권'에 눈을 뜨다

이렇게까지 영화 관람을 고대해가며 조바심을 내본 건, 어릴적 로보트태권브이 시리즈가 새로 나오기만을 눈 빠져라 기다리던 이후 처음 있는 일인 듯했다. 사실 이 영화의 제작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 벌써부터 관람하기로 찜해 두었으며, 개봉일만을 손 꼽아 기다려왔던 터다. 구체적인 개봉 일정이 나온 뒤론 바로 예매하여 상영관으로 한 걸음에 냅다 달려가 본 영화이기도 하다. 사정상 이번 영화는 마눌님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난 절친과의 관람 약속을 지키기 위해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가야 했다. 상영관 가는 길목의 전철 환승 거리는 너무 길었고 배차 간격은 또 왜 이리도 더딘지, 내딴엔 빠른 방법을 택한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 발바닥에 땀 나도록 뛰거니 걷거니 하여 관람시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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