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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 2

툭하면 '해체'.. 해체가 능사인가?

지난 5월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통령 담화의 핵심 컨셉은 다름아닌 대국민 충격요법이었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보여준 해경의 무능한 대처에 대한 국정최고책임자의 화답은 '조직 해체'라는 극약처방이었다. 당시 이로부터 비롯된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책임 회피에 다소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깜짝 발표였지만, 대통령의 바램과는 달리 국민들은 이에 결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기발한 패러디물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꾸만 벌어지는 어이없는 일들에 대해 웃음과 풍자 코드로 맞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SBS 방송화면 캡쳐 그런데 이렇듯 웃자고 벌인 패러디나 빈말들이 실제가 되어 돌아왔다? 어처구니없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반인권적이고..

생각의 편린들 2014.08.21

남경필 경기도지사 잠룡 지위 잃다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도지사의 자리에 오른 남경필 지사는 대선주자 후보군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여권내 확실한 잠룡 중 한 명이다. 최근 '혁신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를 화두로 꺼내들고 스스로가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오던 터다. 이러한 변화는 어쨌든 좋은 시도로 읽히기에 조용히 그의 행보를 눈여겨 오던 참이다. 솔직히 난 그가 새누리당 소속이란 사실이 영 마뜩잖지만, 어쨌든 그와 관계없이 최근 그의 행보를 응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한 편협한 시선을 거두라 포스팅 참조) ⓒ뉴시스 그랬던 그에게 악재가 터졌다. 공교롭게도 자녀 문제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자녀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정몽준, 고승덕 등 몇몇 정치인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생각의 편린들 20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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