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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2

전주한옥마을, 더 이상 한옥마을 아니다

전주한옥마을로 향하기에 앞서 전라북도 임실군에 위치한 구담마을을 먼저 다녀왔습니다. 19명이 거주 중인 아주 자그마한 마을이었지만, 맑은 섬진강물이 끼고 도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산골이었습니다. 이날 기온 또한 덥지도 춥지도 않을 만큼 활동하기에 최적이었네요. 마을 앞을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입니다. 다슬기가 유명하다더군요. 산골마을 곳곳엔 여러 작물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그중 무가 아주 앙증맞게 자라고 있어 사진에 담아봅니다. 도심에선 이런 모습 보기 정말 힘들잖아요. 가을이 한창 무르익을 대로 익어 터져버릴 것 같은 휴일 오후, 섬진강물은 주변에 방해를 주지 않으려는 듯 매우 조심스레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변에 조성된 자전거 일주도로가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느릿한 걸음 뒤로는 가을이 저만치..

옛정취와 재미가 가득,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일 다녀왔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대구' 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 달성공원 그리고 팔공산 정도? 사실 관광지로서의 대구는 많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저희가 들른 마비정이란 곳은 단순한 시골마을에 불과했던 지역이었는데, 재미있는 벽화 하나로 인해 유명 관광지가 된 곳이랍니다. 마을 입구부터 벽화가 시작되고 있네요. 신발 물고 도망가는 익살스런 바둑이 그림엔 진짜 목줄이... 담벼락 위로 잠자리채 들고 서 있는 동네 개구장이들 어느 집에선가 장작을 태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장작 태우는 냄새가 시골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고 있었어요. 이 냄새 무척 좋아하는지라... 골목 골목 담벼락엔 온갖 형태의 벽화들로 꾸며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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