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먼 미래, 우주 공간을 제 집 드나들 듯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 천 개 행성의 도시로 불리는 '알파'의 에이전트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로렐린(카라 델레바인)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행성 '뮐'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회수해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모 행성의 빅마켓에서 컨버터가 거래되고 있노라는 첩보를 입수, 현장으로 급거 투입되는 두 사람이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컨버터를 손에 넣지만, 빅마켓 내 외계 종족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들의 추격을 어렵사리 뿌리치고 컨버터를 손에 쥐고 돌아온 발레리안과 로렐린에게는 곧바로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진다. 수많은 종족이 함께 어우러져 삶을 이루는 '알파'의 평화를 시시각각 위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