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진행된 토론회에서 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당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70원이라고 답해 많은 이들의 실소를 터뜨리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물론 이 에피소드는 지금도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를 거듭할 만큼 커다란 반향을 불러온 바 있다. ⓒ헤럴드경제 워낙 굴지의 자산가인 그에게 있어 평소 서민의 발이라 일컫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에 벌어진 단순 해프닝이었을 테다. 물론 이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권당의 당 대표를 하겠다며 나선 사람인데, 서민의 고충을 전혀 이해 못 하는 상황으로 비춰져 당시 세인들은 씁쓸한 입맛을 다지고 또 다져야만 했다. 그로부터 6년이란 시간의 흐름이 있었다. 제법 긴 시간이었고, 학습 효과도 분명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