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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2

반값등록금 내면 '미개한 국민'이 되는 건가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진행된 토론회에서 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당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70원이라고 답해 많은 이들의 실소를 터뜨리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물론 이 에피소드는 지금도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를 거듭할 만큼 커다란 반향을 불러온 바 있다. ⓒ헤럴드경제 워낙 굴지의 자산가인 그에게 있어 평소 서민의 발이라 일컫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기에 벌어진 단순 해프닝이었을 테다. 물론 이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권당의 당 대표를 하겠다며 나선 사람인데, 서민의 고충을 전혀 이해 못 하는 상황으로 비춰져 당시 세인들은 씁쓸한 입맛을 다지고 또 다져야만 했다. 그로부터 6년이란 시간의 흐름이 있었다. 제법 긴 시간이었고, 학습 효과도 분명 있..

생각의 편린들 2014.05.21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역주행하는 우리 사회

대한민국 남성,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면 자동으로 예비군에 편성되어 최초 4년차까지 벗었던 군복을 다시 꺼내 입고 2박3일 동안 동원훈련을 받아야 한다. 다만 그 대상이 대학생일 경우 학교에서 받는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박정희 정권 시절이었던 1971년 도입된 제도다. 그런데 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동원훈련을 면제한 지 43년만에 이를 부활시킨단다. 이게 웬 자다 남의 다리 긁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정치 분야로부터 시작된 과거로의 퇴행이 그야 말로 사회 요소 요소 모든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가는 모양새다. 선친이 면제시킨 제도를 그의 딸이 대통령이 되어 부활시키는 셈이라 묘한 인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의 추진 주체인 국방부는 대학생이 예비군 훈련을 ..

생각의 편린들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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