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통계청의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11.1%에 이른 것이다. 2013년 12월 정부가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을 당시가 7%대였으니, 불과 1년여만에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청년실업의 심각성은 굳이 이렇듯 복잡한 통계 수치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최근 유행어를 통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덧 '88만원세대'를 거쳐 '삼포세대', '오포세대'에 이르더니 급기야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청년실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업절벽에 신음하고 있을 이 땅의 청년들을 북돋기 위해 한 말씀 거들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