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민생법안 2

세월호보다 더 급한 민생은 없다

유민 아빠의 단식농성 중단과 동시에 '민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니 떠오른 게 아니라 부러 떠받들고 있는 모양새다. 어느덧 언론과 세인들의 관심은 세월호로부터 민생으로, 그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의도된 손바뀜이지만 말이다.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민생 타령이 부총리를 거쳐 총리의 대국민담화로 이어지더니 급기야 8월 30일 총리의 시장방문을 통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민생' 이데올로기 확산의 중심엔 언론이 자리하고 있다. 때마침 민족명절인 추석과 맞물리며 '민생'이란 키워드는 날개라도 단듯 한없이 날아오르며 금새라도 세월호 이슈를 덮을 기세다. ⓒ연합뉴스 하지만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집권여당이 말하는 민생이란 과연 무얼까?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민생법안이 ..

생각의 편린들 2014.09.01

정홍원 총리가 시장에 간 까닭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를 통해 "현재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자칫 실기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28일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는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초기에 진입했노라 언급하여 논란을 빚었으며, 그보다 앞서 26일엔 민생경제법안 입법 촉구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유민 아빠가 28일 단식농성 중단을 선언하자 마치 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물밑에서 활동 중이던 정홍원 국무총리마저 전면에 나섰다. 그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시급한 민생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정치권에 요구한 것이다. 사전 예고 없이 전날밤 언론에 문자메시지로 긴급 고지한 뒤 급작..

생각의 편린들 2014.08.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