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로 구성된 ‘한미 공동 대기 질 연구’ 연구진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NASA의 연구용 항공기와 인공위성 5기 등을 동원하여 한국 대기 품질을 조사한 결과가 밝혀졌다. 이러한 방식의 연구는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그만큼 우리의 대기 환경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르면 올봄 발생한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주로 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서해 지역에서 동쪽으로 흘러들거나, 차량 흐름이 많은 서울 도심에서 남쪽 방향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서해안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대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으로 인해 2차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