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가 이슈 메이커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왜냐면 그가 이제껏 빚어온 각종 논란들이 짧은 시간 내 확대재생산되어 그로부터 떠났던 시선들로 하여금 재차 그를 향해 돌아오게끔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의 행동이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한 나름의 치밀한 전략이라면 해당 논란의 가치 판단 여부를 떠나 꽤나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아울러 그는 매우 뛰어난 전략가이자 관심끌기의 달인임이 분명하다. 적어도 이목 끌기 만큼은 성공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경남도의회 의원이 무상급식 계속 지원을 호소하는 학부모가 보낸 문자에 대해 "문자 보낼 돈으로 급식비를 내라"고 답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고, 이번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들을 한 명씩 일일이 불러 밥 먹지 말라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