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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2

아이들의 상처가 저급한 감성이 아닌 이유

홍준표 지사가 이슈 메이커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왜냐면 그가 이제껏 빚어온 각종 논란들이 짧은 시간 내 확대재생산되어 그로부터 떠났던 시선들로 하여금 재차 그를 향해 돌아오게끔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의 행동이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한 나름의 치밀한 전략이라면 해당 논란의 가치 판단 여부를 떠나 꽤나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아울러 그는 매우 뛰어난 전략가이자 관심끌기의 달인임이 분명하다. 적어도 이목 끌기 만큼은 성공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경남도의회 의원이 무상급식 계속 지원을 호소하는 학부모가 보낸 문자에 대해 "문자 보낼 돈으로 급식비를 내라"고 답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고, 이번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들을 한 명씩 일일이 불러 밥 먹지 말라며 전..

생각의 편린들 2015.04.06

하다하다 이젠 식판마저 '종북' 덧칠인가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운동단체와 학부모들을 향해 종북 좌파 집단이라는 색깔 공세를 펼쳤다. 경상남도는 지난 30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종북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의 정치투쟁 행위를 일절 받아들이지 않겠다. 국책사업의 현장에서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했던 반사회적 정치세력이 또다시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도정을 훼손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그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최근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방침에 맞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등교거부, 촛불집회, 급식비 거부 등의 행동이 전면적인 시민 저항 운동으로 확산되는 와중이었고, 이날은 때마침 홍준표 지사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도청에 첫 출근한 날이기도 하다. 우선 학교에 "밥 먹으로 가느냐"며 아이들 식판을 ..

생각의 편린들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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