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 경기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밤잠을 설쳐가면서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했다. 아니 어쩌면 메달에 환호했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지도 모르겠다. 체육계 역시 이에 부응하며 그동안 올림픽 메달 숫자를 근거로 한국이 세계 10대 체육 강국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뒤에 숨어있는 폭력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세계 10대 체육 강국을 자부하던 우리나라 체육계의 민낯이 낱낱이 까발려진 것이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피해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정부가 체육계 폭력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체육계의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메달과 폭력의 연결고리 SBS ‘메달과 폭력’ 편에서는 진정한 메달의 의미는 무엇이며, 체육계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