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곯지 않기 위해 거리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던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 그는 아그라바 왕궁을 몰래 빠져나와 거리를 배회하다 곤경에 처하게 된 자스민(나오미 스콧) 공주를 도운 뒤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신출귀몰한 그의 능력 덕분에 위험으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자스민 공주를 시녀로 착각하고 있던 알라딘은 그녀를 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터였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느 날 알라딘은 몰래 아그라바 왕궁으로 숨어든 뒤 자스민 공주와 재회하기에 이른다. 좀도둑에 불과한 알라딘의 왕궁 출입을 눈치 챈 권력 서열 2위 자파(마르완 켄자리)는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모종의 계략을 짜낸다. 알라딘에게 ‘신비한 동굴’에서 마법의 램프를 가져올 것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이를 거부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