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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4

술, 너에게도 열량 표시가 필요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은 무얼까? 커피? 김치? 라면? 그런데 예상 외의 결과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맥주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소비가 아닌 생산실적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이기에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 어쨌거나 반전에 가까울 만큼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언뜻 생각해 봐도 늘상 우리 식탁에 오르는 김치나 주식인 쌀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유독 좋아한다는 커피 따위가 수위를 차지할 듯싶은데 말이다. 이에 따르면 맥주는 지난 해 3조1937억원으로 1위에 올라 1조4589억원의 실적에 그친 소주를 가볍게 제쳤다. 그런데 2위마저 술이 차지하고 있다니 이 또한 놀라운 결과가 아닌가 싶다. 맥주와 소주에 이어 비로소 라면..

생각의 편린들 2015.07.16

맥주 소비자는 호갱님? 여전한 생맥주잔의 꼼수

더위가 벌써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연신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하기가 힘이 든다.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그리워질 법한 계절이다. 초저녁부터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호프집 조명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탁자, 거기엔 퇴근길에 한 잔씩 걸치려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필시 대목인 게다. 하지만 이런 계절적 변화와는 무관하게 요즘 우리 맥주 업계가 비상이란다. 전운마저 감지될 정도다. 수입맥주의 파상공세가 만만찮다. 단 한 차례라도 수입맥주를 맛본 소비자들에 의해 재차 구매가 이뤄지며 매출 비중이 점차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마트와 맥주 유통업체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맥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들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꽤나 착해졌다는 부분도 수입맥주 부흥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

생각의 편린들 2014.07.06

가성소다 맥주 유통 방치한 식약처 믿을 수 있나?

오비맥주가 맥주 제조 과정에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OB골든라거" 제품 5만 5천 상자를 자진 회수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힌 바 있습니다. 혼입된 가성소다는 흔히 양잿물로 불리는 희석된 수산화나트륨을 말합니다. 이미 유통된 양잿물 맥주, 우리의 뱃속으로 하지만 이번 가성소다의 혼입 사고가 지난 6월 8일 발생하였지만 오비맥주 측은 무려 열흘동안 이의 생산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달 12일 자발적 회수 발표가 있기까지 사고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들중 상당량이 이미 시중에 유통되었으며 일명 양잿물 맥주는 8월 1일 현재 약 73%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진 회수 발표 이전에 유통된 제품들은 시중에 뿌려..

생각의 편린들 2013.08.02

과연 술 배는 따로 있는가

흔히들 생맥주 500cc는 술술 잘 들어가는데, 같의 양의 물 마시기는 버겁다고들 한다. 아니 실제로 그렇더라. 난 이를 막연하게나마 물 분자와 맥주 분자의 배열 구조가 다른 데서 오는 차이 때문이리라 생각했었다. 즉 과학적으로 정확한지의 여부는 측정해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느낌상 미세하게나마 물 vs 맥주의 밀도 및 점도가 다르게 와 닿은 측면 때문이리라 여겨왔었다. 이에 대해 명쾌하진 않지만, 제법 이목을 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물 배, 술 배 따로 있다" (서울신문) 명쾌하지 않다는 이유는.. 이 기사 내용의 주체가 아무래도 맥주 제조회사인지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뽑아내어 일종의 마케팅 용도로써 활용했음직한 심증 때문이다. 맞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 자신들의 맥주 영업 매뉴얼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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