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나이트클럽에서 흔히 ‘기도’라고 불리는 잡일과 함께 사람들로 인해 발생할 법한 시끄러운 일의 뒷정리를 맡은 인물이다. 클럽이 내부수리 등의 이유로 휴관에 들어간 어느 날, 지인이 알선해준 운전기사 모집에 지원하게 된 토니, 피아니스트이자 박사이기도 한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의 인연은 이렇게 맺어졌다. 셜리는 8주 동안 미국 남부 지역을 순회하며 음악 연주회에 참석해야 했고, 토니가 그의 발이 되어줌과 동시에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언뜻 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장도에 오르게 되는데... 토니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뭐든 자기 멋대로다. 성에 차지 않으면 주먹부터 나가는 다혈질에, 입담도 거칠기 짝이 없다. 허풍은 또 어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