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프랜시스(클레이 모레츠). 빈 좌석에 놓인 가방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모양새를 보아하니 누군가가 실수로 놓고 내렸음이 틀림없다.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가방을 갖고 전철에서 내린 프랜시스. 가방 안을 꼼꼼히 살펴보니 거기에는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명함 한 장이 놓여있다. 프랜시스는 명함을 통해 분실된 가방 주인의 소재지를 확인하고, 수소문 끝에 직접 주인의 집을 방문한다. 가방은 그레타(이자벨 위페르)라 불리는 중년 여성의 것이었다. 친절한 그녀의 태도에 프랜시스는 스르르 마음의 빗장이 풀린다. 최근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을 그레타에게서 위안 받으며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레타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다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된 프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