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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2

패권주의가 어른거리는 불편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외계 생명체가 남긴 폐기물을 처리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벌처(마이클 키튼)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전 재산을 쏟아부어 사업을 꾸린 데다가 가족이 딸린 다수의 가장을 직원으로 거느리고 있던 그에게,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주축으로 한 조직원들이 일방적으로 들이닥치더니 해당 사업에서 깨끗이 손을 떼라고 통보를 한 것이다. 하루 아침에 길바닥으로 나앉은 벌처는 황망한 마음을 다독이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시작하는데... 한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보였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어벤져스의 일원이자 영웅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다.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스타크로부터 선물로 받은 스파이더맨 수트를 꺼내 ..

대립과 갈등이 빚은 혼돈,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나이지리아 라고스, 일군의 괴한들이 생체실험연구소를 급습하여 생체 무기를 탈취하는 사건이 빚어진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팔콘(안소니 마키),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가 현장에 투입된다. 하지만 이들의 작전 수행 도중 다수의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만다. 여론은 절대로 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결국 이번 사건은 어벤져스의 그간의 활동에 대해 되돌아보는 빌미가 된다. 즉, 어벤져스가 정의의 수호신으로 활동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이번 사례처럼 죄없는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등 통제 없는 시스템은 자칫 이들을 괴물로 돌변시킬 수 있기에 국제기구의 통제 하에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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