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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3

해외여행 등산복 자제 당부, 배려인가 오지랖인가

등산복 등 아웃도어 의상을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된 건 제법 오래 전의 일이다.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이며,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그곳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우리만의 지형적 특성은 온 국민을 산악인으로 둔갑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주말은 물론이거니와 평일에도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훌쩍 매고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그렇지 못한 국가 입장에서 볼 때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올 만하다. 마치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스키 타는 일이, 바다가 없는 국가에서는 해수욕하는 일이 동경의 대상이 되듯 말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산악 지형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이 우리의 의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론 물리적 토대가 주변 환경을 그에 걸..

그냥 저냥 2016.04.21

등산복이 여행복장으로 둔갑하면 좀 어떤가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 여행할 때 입는 복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언론보도를 통해서다. 참 걱정도 팔자다. 아무리 오지랖이 넓기로서니 어느덧 개개인의 옷 매무새까지 태클을 걸고 나서는가 싶다. 그렇다면 무슨 연유인가 한 번 살펴보자. 우리 해외여행객들의 등산복 사랑이 도가 지나치단다. 여행지가 산이 됐든 바다가 됐든 혹은 도심이 됐든 그 어느 곳을 향해도 복장은 한결 같이 등산복이란 얘기다. 심지어 몸에 딱 붙는 원색 컬러의 등산복장이 한국 단체여행팀의 상징이 됐다는 비아냥마저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누가 입으라 해서 입은 것도 아니고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 입은 옷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우리 여행객들이 속옷 차림인 채 돌아다니기라도 했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그 나라에서 절..

생각의 편린들 2014.10.29

외신들의 잇단 한국 사회 비아냥 거북하다?

외국의 한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2013년 미스 대구 선발대회 이미지 한 장이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 표현해 보자면 비아냥이다. 미국과 영국의 일부 언론들이 이미지 속 후보들의 생김새가 모두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원인을 성형수술이라 꼬집고 나선 것이다. 외신의 미스코리아 성형 논란과 성형대국 우선 외신들에게 비아냥의 빌미를 제공해 준 배경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겠다. 알다시피 우리의 성형 기술과 문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 아니겠는가. 이는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아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지난 1월 발표한 2011년 기준 세계 성형 시술 순위이다. 한국은 당당히 세계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성형대국"이란 외신들의 비아냥, 이러한..

생각의 편린들 20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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