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형견 2

대형견에 대한 로망, 그 환상을 깨주마

어릴적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법한 로망 중 하나는 덩치가 산 만한 대형견을 키워 보았으면 하는 바람 아닐까? 넓다란 정원에 대형견을 풀어놓고 마음껏 뛰어노는 장면을 다들 머릿속에서 한 번쯤은 그려 보았음직하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에서 이러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탓에 갖게 되는 환상이란 사실을 애써 부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드시 넓은 정원이 아니더라도 - 근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대세인 터라 이는 현실적으로 접하기가 어려운 조건 중 하나다 - 왠지 특정 견종이라면 살아 생전에 한 번쯤 키워 보았으면 하는 속내가 다들 있을 테다. 그렇다면 대형견을 키우는 일이 과연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처럼 마냥 멋지고 즐겁기만 한 걸까? 멋진 장면의 이면에는 늘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미르의 전설 2016.02.05

도시에서 대형견과 함께 산다는 건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건 생각보다 그리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의 생명체를 건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애를 낳아 길러본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의미인가 더욱 피부에 와닿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애 키우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에 대해선 쉽게 인식하며 공감하면서도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일에 대해선 그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가능하면 회피하고 싶은 대목이겠으나 생명체란 존재는 세상을 살다 보면 병에 걸릴 수도 있거니와 언젠가는 반드시 죽기 마련이다. 사람이 그러하듯 말이다. 즉, 생명체를 입양하여 키운다는 건 해당 동물이 아프면 병원에 ..

미르의 전설 2016.01.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