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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2

대학축제, 바람직하거나 씁쓸하거나

대학가가 축제 열기로 한창 뜨겁습니다. 그런데 각 학교 단위의 축제 때마다 논란이 돼 온 단골 손님들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학교 내 주점 운영 등 음주문화의 폐해와 인기 아이돌 가수 초청과 같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교 내 주점 운영은 음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선정적인 호객 행위 유발 등 학생 신분과는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부차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뒷말이 무성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이맘땐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바람에 가을이 되어서야 축제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 축제는 두 갈래의 전혀 다른 성향으로 나타났는데요. 하나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분위기였고, 다른 하나는 마치 술집 종업원..

생각의 편린들 2015.05.22

대학축제의 두 얼굴, 추모하거나 선정적이거나

지난 4월 16일 그날의 비극으로 인해 줄줄이 취소됐던 대학 축제가 속속 개최되기 시작했숩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하거나 유가족 위로의 부대행사를 마련하는 등 여전히 세월호의 아픔이 이들 축제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가있는 모습입니다. ⓒ세계일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홍익대에선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는 만화제가 개최됩니다. 박재동 화백 등의 참여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화여대에선 '소통 기억 변화'라는 세 가지 축제 테마 중 ‘기억’을 세월호 추모행사 부분에 할당하기로 하였답니다. 동국대학교 역시 17일부터 시작된 축제기간 동안 '9월 27일 세월호 동조 단식'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며, 그들과 아픔을 함께합니다. 그밖에 한양대의 경우 23일 ‘세월호 특별..

생각의 편린들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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