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로 가득 들어찬 화려한 무대, 당대 최고의 록스타 대니 콜린스(알 파치노)가 공연을 위해 이곳으로 뛰어오르자 공연장의 분위기는 이내 술렁거리며 관객들이 내지르는 환호성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들의 호응에 맞춰 히트곡을 열창하고 얼마 후 무대 뒤로 돌아선 대니 콜린스, 세계적인 록스타들이라면 으레 그러하듯 그 역시 무대 앞과 뒤의 전혀 다른 세상으로부터 느껴지는 이질적이거나 씁쓸한 여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젊은 여성과 마약, 술 따위에 빠져든 채 이를 탐닉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이다. 대니 콜린스의 매니저인 프랭크(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대니 콜린스에게 아주 귀한 선물 하나를 전해온다. 무려 40년전, 그러니까 대니 콜린스가 신인가수였던 당시 한 음악잡지에 기고된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