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덕분에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손가락을 추켜세우고 한껏 자랑해 마지않던 FA50 국산 전투기가 실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핵심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데다 그러한 연유로 수출 내지 에어쇼 참가조차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부끄러운 사실이 얼마전 중국 에어쇼 참가 불발 사태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창조경제'의 기세가 하늘을 뛰어넘어 어느덧 우주로 향하고 있다. 다름아닌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자 이번 정부 국정과제인 달 탐사선 사업이 여타 다른 사업에 대한 기술 파급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화려한 '창조경제'의 포장으로 덧씌워진 채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무상보육 및 교육에 대한 공약에 대해선 책임 떠넘기기 신공을 펼쳐 보이며 줄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