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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2

이들의 무대가 특별했던 이유 'MBC 다큐프라임: 날아라! 펭귄'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어느 날, 서울 신촌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에 난데없이 250명의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이 무리 중에는 남들과는 달리 무언가 특색 있어 보이고 싶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남들과 같아 보이고 싶어하는 열망을 지닌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있었으며, 더불어 다수의 비(非)다문화가정의 아이들도 섞여 있었다. 전국 25개 청소년팀이 함께하는 '2018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합동공연 참가에 앞서 3박4일 동안 진행된 캠프 참여를 위해서다. MBC 다큐프라임 제작팀은 이화여대에서의 캠프 활동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합창 축제 공연 현장을 쫓아다니면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부모 다수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스리랑카, 일본 등 다른..

그냥 저냥 2018.09.30

다문화사회가 불러온 추석풍경과 미래단상

추석날 저녁 친척집 방문을 위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를 찾았다. 전철을 이용했는데, 이날따라 외국인의 모습이 더욱 흔했다. 서울 도심을 지나 외곽으로 접어들며 경기 도내로 진입하자 외국인의 수가 본격 불어나기 시작했다. 외모로 판단컨대, 다수가 동남아, 아랍, 중국계인 듯싶다. 안산 주변엔 공단이 즐비한 데다 추석 연휴로 문을 닫은 상황에서 국내에 머문 외국인 노동자들이 휴일을 즐기기 위해, 혹은 어디론가 이동하기 위해 대거 쏟아져 나온 모양이다. 꽤나 긴 시간을 달린 전철이 어느덧 종착지인 오이도 역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제법 늦은 시각이다. 오이도 역 주변의 도로는 차가 없어 썰렁하다 못해 마치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한다. 이곳에 거주하던 이들 다수는 추석 명절을 쇠기 위해 고향으로 떠난 탓인지..

그냥 저냥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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