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마술쇼로 생계를 이어가던 아자(다누쉬)는 어느 날 위조지폐 100유로만을 들고 무작정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평소 동경해온 이케아 매장에 들른 그는 우연히 넬리(베레니스 베조)라는 여성을 만나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한 뒤 다음날 만날 것을 약속한다. 당장 잠잘 곳이 여의치 않았던 아자는 이케아 매장에 전시된 옷장에 들어가 깜빡 잠이 들게 되나 하필이면 그 순간 해당 옷장이 다른 곳으로 배송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비행기 화물칸으로 옮겨진 옷장은 밤새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더니 어느새 영국 런던에 도착해있었다. 다음날 인기척에 놀라 눈을 뜬 그가 옷장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다수의 난민들과 함께 낯선 곳에 위치한 뒤였다. 이케아 옷장 속에서 깜빡 잠든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