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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17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그리고 자가 격리 시스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6일은 공교롭게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가 완화된 첫날이다. 이후 홍대와 신촌 등지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생활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에서 입국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반드시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자가 격리됐거나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3만여 명에 달한다. 16일 방송된 SBS ‘14일간의 고독한 싸움’ 편에서는 조용히 사투를 벌여온 자가 격리자들을 밀착 취재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자가 격리 시스템을 살펴봤다. 14일간의 사투, 자가 격..

생각의 편린들 2020.05.16

신뢰 어려운 신천지, 혼선 빚는 방역당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량이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코로나19. 이중 상당수는 신천지 교인과 관련돼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신천지의 비협조 속에 코로나19가 어떠한 감염 경로로 확산됐는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천지 교인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코로나19, 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14일 방송된 SBS ‘신천지 특전대와 그림자 감염’ 편에서는 우한에 파견된 것으로 파악된 신천지 ‘특별전도대’의 정체와 방역의 허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신천지 문제에 대해 짚어봤다. 코로나19의 연결고리? 신천지 특별전도대 취재진은 수차례 접촉 끝에 신천지 전 고위 관계자 A씨와 만날 수 ..

생각의 편린들 2020.03.14

코로나19 확산의 진짜 원인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나간 코로나19는 어느덧 청정지역 제주도와 강원도까지 뚫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가장 우려됐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일로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수는 어느덧 3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2천 명을 돌파한 지 불과 하루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취약계층인 노인들은 물론,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대한민국 덮친 코로나’ 편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살펴봤다. 대한민국 덮친 코로나19 대구 동성로. 대구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50만 명에 달..

생각의 편린들 2020.03.01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나'

지난 12월 10일,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던 날이다. ‘민식이법’ 등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십여 개의 법안 가운데 두 개가 이날 통과됐다. 이에 앞서 숨진 아이의 영정 사진을 부여안은 부모들은 국회의원 앞에 무릎을 꿇고 ‘다른 아이들은 이런 일로 다치거나 죽어선 안 된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렇다면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왜 국회의원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으며 그 심정은 어땠을까?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나’ 편에서는 민식이법 등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기까지의 과정과 아이를 잃은 고통 속에서도 법안 통과를 위해 애썼던 유가족들의 심정을 취재했다. 인천 송도. 사고 이후 이소현씨는 아들 태호의 방을 차마 치우지 못한다. 태호가 사고 ..

생각의 편린들 2019.12.28

세상과의 소통 거부하고 방안에 갇힌 '은둔형 외톨이'

2018년 10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 운둔형 외톨이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그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찾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극단적인 폭력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끔찍한 범죄의 원인을 은둔형 외톨이로 돌린 바 있다. ‘은둔형 외톨이’는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부와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히키코모리’라고도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는 핵가족화와 디지털 확산 등 사회 구조 및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이해된다. 그러다 보니 은둔형 외톨이들은 범죄와 쉽게 연관 지어지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잘못된 시선을 갖고 있다며 보다 따뜻..

생각의 편린들 2019.04.21

국내 강제동원의 흔적과 피해자들의 절규

일제 강점기, 일본은 우리 영토를 수탈하고 조선 사람들을 일본이나 사할린 등지로 강제로 끌고 가 가혹한 노동착취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다. 무기를 만들고 이를 보관하기 위해 조선 사람들을 국내 광산이나 군수품을 만드는 공장, 그리고 건설 현장 등에 강제 동원시키기도 하였다. 이른바 ‘국내 강제동원’이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사망한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나, 국내동원이라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데다가 그러한 까닭에 온전한 피해보상도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잊힌 아픔, 국내 강제동원’ 편에서는 국내 강제동원과 관련한 아픈 역사의 흔적과 피해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을 둘러보았다. 국내 강제동원의 흔적과 피해자들의 절규 전라남도 ..

생각의 편린들 2019.04.14

해결되지 않은 고통,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울분

지난 2011년 산모와 영유아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으로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분분했으나, 결국 가습기 살균제가 그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일각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두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갖가지 병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하곤 한다. 왜냐하면 유해 물질이 시중에 유통되어 살균제 원료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공산품 안전 검사 대상마저도 교묘히 피해갔던 탓이다.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람만 6천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배상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는 8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왜 이처럼 비대칭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 SBS ‘가습기살균제 – 끝나지 않은 고통’ 편에서 이를 취재했다. 해결되지 않은 고통, 가습기..

생각의 편린들 2019.04.07

오늘 당장 잘려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사람들.. '알바 노동자'

현재 추정되고 있는 국내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모두 200여만 명에 달한다. 최저시급 인상, 52시간 근로 등 고용시장의 변화로 아르바이트가 단순한 용돈벌이 수준에서 생계형으로 바뀌고,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2,30대의 청년계층은 물론이고 중장년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는 여전히 법적 지위를 부여받지 못해 법과 제도의 보호로부터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의 한 축을 차지하면서도 법률적인 보호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실태와 문제점을 SBS ‘알바인생, 그들은 지금’ 편에서 짚어봤다. 알바 노동자, 오늘 당장 잘려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사람들 18살의 김재훈씨. 그는 앱을 통해 배달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다. 용돈벌이로 일을 시작했는데, 어..

생각의 편린들 2019.04.06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서울 골목길의 친일 항일 흔적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자락에 위치한 '한국통감관저'. 이곳은 제3대 한국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매국노 이완용이 한일병합에 서명했던, 우리에게는 더없이 수치스러운 장소다. 현재 한국통감관저 건물은 없고, 터만 덩그러니 남겨진 채 일본군 위안부를 위로하는 ‘기억의 터’로 조성돼 있다.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 터부터 조선총독부가 설치돼 있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그리고 조선신궁 터까지 총 1.7km에 이르는 구간은 지난해 '국치길'이라는 이름의 역사탐방로로 새롭게 조성됐다. ‘국치길’이라는 명칭은 국권 상실의 현장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동안 그저 스쳐 지나온 서울 골목길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친일과 항일의 역사 흔적이 곳곳에 배어있다. 독립선언과 임시정부 10..

생각의 편린들 2019.03.03

불꽃같았던 항일독립투사 박차정 의사의 삶

부산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 만남의 광장에는 높이 4.8미터의 대형 동상 하나가 세워져 있다. 군복을 갖춰 입고 총을 든 채 사뭇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어디론가 나서는 듯한 형상이다. 여성 독립운동가 동상 가운데 군복을 입고 총을 든 대한민국 유일의 동상이라고 한다. 바로 약산 김원봉 선생의 부인 박차정 의사의 동상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어느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박차정 의사는 지금까지 거의 잊히다시피 한 인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여온 탓이다. 2일 방송된 SBS ‘숨은 여성 독립투사 박차정’ 편에서는 박차정 의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동안 왜 잊혀왔는가를 그녀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

생각의 편린들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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