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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크러시 2

무민세대의 지향점,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요즘 SBS 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을 시청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중년을 넘어 어느덧 장년을 바라보는, 요즘 말로 표현하면 이른바 '신중년'에 해당하는 비슷한 연령대의 남녀 연예인들이 함께 모여 장을 보거나 밥도 해먹고 시간을 소일하는 지극히 단순한 내용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왠지 사람의 시선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 넋 놓고 아무 생각 없이 이를 시청하다 보면 밤12시가 훌쩍 넘어가곤 한다. 어제는 강수지가 대마도에서 바다 낚시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바다 낚시의 자칭 고수 이하늘은 정작 허탕을 치는 사이 완전 초짜 강수지는 귀한 돔을 두 마리나 잡는다. 뿐만 아니다. 물살이며 바람의 세기 등 어느새 강태공쯤 되어야 알 법한 지식은 물론, 낚시를 위한 최적의 환경까지 터득해 가고 있..

그냥 저냥 2018.01.24

'소확행'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좇는 게 피곤하다고요?

대한민국은 지금 행복 때문에 몹시 피곤하단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소확행' 붐이 일고 있는데, 신년 벽두부터 가상화폐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누가 몇 억을 벌었다거나 누구 때문에 천만 원이 날아갔다는 등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무슨 사소한 행복 따위로 진짜 행복을 누리는 척 하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행복을 좇으면 좇을수록 더 불행해진다는 '행복 피로감'이 한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으며, 심지어 행복에 매달리는 것은 불행해지는 지름길이라고까지 말한다. 조선일보가 오늘자로 보도한 기사 "행복하려 애쓰는 당신… 피곤하지 않나요?"의 논조다. 행복이란 개인적인 감정과 관련되어 있는 까닭에 지극히 주관적이며 추상적인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고..

생각의 편린들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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