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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3

취업준비생의 다수는 왜 공무원이 되려 할까?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시킨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김 씨를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2년 뒤 공개채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 과정에도 미심쩍은 대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용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도, 그리고 해당 정치인만의 일탈도 아닙니다. 강원랜드 등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지난해엔 금융기관에서도 채용비리가 불거지는 바람에 이를 불식시키겠다며 10년만에 은행고시가 부활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현상은 단기간 내에 해소될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해양수..

생각의 편린들 2018.12.21

세월호 폭식투쟁 그리고 정치인을 향한 조롱

2014년 9월 6일 광화문 광장, 이 곳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수십 일째 목숨을 건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불청객이 나타났다. 주로 온라인의 음습한 곳에서 활동하던 극우 코스프레 커뮤니티 일베 회원들이 오프라인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들은 이 날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피자와 치킨 등을 먹으면서 이른바 폭식투쟁을 벌였다. 100여 명에 이르는 청년들이 동참하겠다며 모여들었고, 폭식투쟁에 참가한 이들에게 누군가는 피자 100판이나 돌렸다. 일베 회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광화문광장에 앉아 준비된 피자와 치킨 등을 먹기 시작했다.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잔인했던 그 날의 기억이다. 2018년 5월 4일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

생각의 편린들 2018.05.05

제천 화재는 소방관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25일 성탄절에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화재현장에서는 소방장비와 인력 부족을 이야기하는데, 우선 고귀한 인명부터 구하는 헌신과 희생을 두고 소방장비와 인력 부족을 이야기하는지, 그동안 119에 적극적 예산 지원과 인력 뒷받침만 했지 이 사람들에 대해서 따끔하고 냉철한 지적은 없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이번 사항에 대해 국민들에게 냉철하게 실태를 알려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참사는 100% 인재다” 그에 앞서 24일 제천 화재 현장을 찾은 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피해자 가족이 인근의 군부대에 연락하여 소형 박격포로 쏘아서라도 저 유리창을 깨 달라고 절규했는데 현장 지휘관은 답이 없었다고 한다”..

생각의 편린들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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