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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2

전쟁은 안 된다는 강렬한 메시지 '강철비'

북한에서 쿠데타의 징후가 포착됐다. 정찰총국을 지휘하던 인물 리태한(김갑수)은 정예요원인 엄철우(정우성)로 하여금 쿠데타를 일으킨 박광동(이재용)을 암살하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그러나 엄철우가 암살을 위해 대기하던 순간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정작 쿠데타의 주인공인 박광동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많은 군중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건 남한에서 북한 1호라 지칭하는 북한내 최고통치권자였다. 북한 1호가 개성공단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의문의 폭탄 세례가 퍼부어짐과 동시에 그를 환영하기 위해 행사장에 나온 군중들을 일거에 쓰러뜨리고 만다. 북한 1호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박광동의 암살을 위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엄철우는 급박한 상황에 일순간 당황하지만, 일단 북한 1호를 차에 태운 ..

<두근두근 내 인생> 바람이 분다 더없이 따뜻한 바람이

바람이 분다. 바람을 가장 앞서 반겨하는 건 나무들이고, 바람결 따라 흔들리는 나무들의 몸짓을 보고서야 계절이 그 뒤를 따른다. 또 다시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 때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하게 살고 싶어진다. 영화속 아름이도 그랬다. 실은 그가 간절히 살고 싶다고 느끼던 때는 숨을 쉬고 있는 모든 순간이다. 오늘 따라 아내의 아침 얼굴이 이상하다. 마치 가수 민해경 같다. 혹은 왕눈이? 아내에게 물어본다. "얼굴이 왜 그래? 꼭 왕눈이 같애" 황당한 대답이 돌아온다. "어제 영화 보느라 하도 울어서 그래" 그랬다. 어쩐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곁에서 연신 훌쩍이는 눈치더라. 그렇다고 하여 마냥 눈물만을 짜내는 영화는 아니니 오해 마시라. 아내는 평소에도 눈물샘이 약한 편이라 드라마를 보면서도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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