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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2

찢어진 눈 그리고 기업윤리

스타벅스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난 4월12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 이들이 체포되는 어이없는 사건을 기억한다. 백인 일행이 뒤늦게 도착하여 인종차별이라며 항의에 나섰고, 체포된 흑인 2명은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퍼나르기 되면서 거센 인종 차별 논란으로 불거졌던 사건이다. 이후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일 뒤인 17일에도 비슷한 논란은 또 있었다. 한 흑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매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거부 당하고 쫓겨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 영상에서 흑인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생각의 편린들 2018.05.21

홈플러스 고객정보 장사, 기업윤리는 어디로?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경품행사 등을 통해 입수한 2400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불법적으로 팔아넘겨 막대한 수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2011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진행한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712만건을 부당하게 입수한 뒤 보험사 7곳에 판매하여 148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챙긴 것이다. 최근 자사 온라인몰에서 짝퉁 운동화를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던 터라 이들의 행태가 더욱 괘씸하게 다가오던 와중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기껏 판매해온 제품은 짝퉁이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결국 양심을 판매해왔던 셈 아닌가. 물론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 건은 지난해에 이미 불거진 사안인 데다 이 회사의 파렴치한 불법행위는 이뿐만이 ..

생각의 편린들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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