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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

기상청은 어쩌다 시민들의 조롱거리가 됐나

잇따른 지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강진에 이어 19일에도 4.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마음에도 어느덧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19일의 지진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규모였다. 때문에 이를 여진으로 봐야 하느냐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지진의 시작으로 봐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 채 갑론을박 중이다. 이러한 극명한 시각 차이는 가뜩이나 불안감에 어쩔 줄 몰라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기상청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그러니까 19일의 지진을 여진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19일 발생한 여진이 다른 큰 지진을 예..

생각의 편린들 2016.09.21

오보 남발하는 기상청이여, 분발하라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어느새 심신은 녹초가 되어 버렸고 온몸은 파김치 모드로 급변했다. 불쾌지수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급기야 오늘 기온마저 정점을 찍고 말았다. 서울의 수은주가 37도를 넘은 것이다. 한낮에 아스팔트 위를 걷고 있노라면 숨쉬기조차 버거울 정도의 뜨거운 열기가 지열과 한데 섞여 얼굴 쪽으로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다행이겠으나 낮 동안 에너지를 축적한 이 더위라는 녀석은 자신의 역량을 고스란히 열대야로 옮겨놓은 채 이를 있는 힘껏 발휘하고 있는 와중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달 22일부터 5일까지 이틀을 제외, 무려 13일 동안 열대야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장마가 물러난 8월 들어서는 단 하루도 빠..

그냥 저냥 2016.08.06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게 아닐까 싶어요

어제의 일기예보는 정말 웃겼어요. 누가 구라청 아니랄까봐 ㅎㅎ 어제 오후부터 150mm의 큰 비가 올 것이라며 단단히 대비하고 있으라고 각종 매체에서 떠들어대고 있더군요. 웬 걸요? 비가 오긴 커녕 해마저 쨍쨍 나던걸요. 에휴~ 어찌나 덥던지.. 비가 내린다던 오후가 지나니 이번엔 저녁께부터 비가 시작된다는 예보로 바뀌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비는 커녕 물방울 하나 없어 푹푹 찌는 하루였는 걸요. 저녁 나절의 예보를 보니 이번엔 밤늦게부터 비가 시작된다나 어쩐다나 -.,- 이쯤되면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는 거지요. 물론 충분히 이해가 가는 구석이 있긴 합니다. 공기의 흐름이란 게 워낙 끊임 없이 변화하고 있고, 때문에 기상 상황 예측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그러나 세계 35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우리의 ..

그냥 저냥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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