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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북 2

화제만발,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에도 다양한 이슈들로 넘쳐났는데, 그중에서도 행사장에 울려 퍼진 의외의 우리말은 단연 화젯거리였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BBC 아메리카가 방영한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2’에서 이브 폴라스트리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일찌감치 퀸의 본고장 영국마저 제쳐버린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전 세계 흥행 1위 국가다. 입소문을 타며 재관람 열풍까지 부는 등 우리나라에 록밴드 퀸의 신드롬을 몰고 온 이 영화 역시 이번 시상식을 통해 작금의 현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시켜주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이다. 영화..

그냥 저냥 2019.01.08

진지하지만 결코 진지하지 않게 '그린 북'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나이트클럽에서 흔히 ‘기도’라고 불리는 잡일과 함께 사람들로 인해 발생할 법한 시끄러운 일의 뒷정리를 맡은 인물이다. 클럽이 내부수리 등의 이유로 휴관에 들어간 어느 날, 지인이 알선해준 운전기사 모집에 지원하게 된 토니, 피아니스트이자 박사이기도 한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의 인연은 이렇게 맺어졌다. 셜리는 8주 동안 미국 남부 지역을 순회하며 음악 연주회에 참석해야 했고, 토니가 그의 발이 되어줌과 동시에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언뜻 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장도에 오르게 되는데... 토니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뭐든 자기 멋대로다. 성에 차지 않으면 주먹부터 나가는 다혈질에, 입담도 거칠기 짝이 없다. 허풍은 또 어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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