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귀욤 고익스)은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는 애니(베르나데트 라퐁) 및 안나(헬렌 벤상)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30대 청년이다. 그는 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이모들을 지척에서 돕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에게 유일한 위안으로 다가오는 건 근처 빵가게에서 구입한 달콤한 슈게트 빵이었다. 그는 이 슈게트에 유독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자신과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살고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된다. 아무나 들어와서는 안 될 곳처럼 은밀하기 짝이 없는 이 공간에는 마담 프루스트(앤르니)가 정성껏 가꿔놓은 조그만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그녀를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허브 차와 마들렌 한 조각이 건네졌으며, 이들을 입에 넣는 순간 어김없이 놀라운 일이 벌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