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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식 2

성큼 다가온 탈권위 시대

바른정당의 김무성 의원이 이른바 '노룩패스' 동작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3일 공항 입국장에서 캐리어를 굴려 수행원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순간 포착된 것인데요. 그는 수행원을 보지도 않은 채 자연스럽게 이를 굴리는 바람에 농구 경기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 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과 흡사하다고 하여 '노룩패스'라는 표현에 빗대어졌습니다. 이러한 그를 향해 '권위적이다' 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제기됨과 동시에 각종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그를 패러디한 영상물이 속속 올라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수학 여행을 온 학생들이 그의 노룩패스 행위를 일종의 놀이로 승화시키는 바람에 제주공항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

생각의 편린들 2017.05.26

국회의원 금배지 폐지, 적극 환영합니다

금은 예나 지금이나 부를 상징하는 광물이다. 근래 유행하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 역시 같은 맥락 속에서 탄생한 경향이 크고, 백일이나 돌을 맞은 아기에게 행운과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금반지를 선물하거나 시중에서 황금열쇠 따위의 액세서리가 꾸준하게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다. 아울러 부는 권력을 몰고 다니기 마련이다. 최근 '금배지'가 화제다. '금배지' 하면 엄밀히 말해 금으로 만든 배지의 형태를 일컫는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있어 그보다는 국회의원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각인돼 있다. 즉, 우리 사회에서 금배지라는 단어에 담긴 함의는 원래의 쓰임새보다 국회의원과 금배지를 등치시켜 의원을 상징하거나 혹은 그들의 권력과 특권을 부각시킬 때 흔히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국회의원의 상징인 이 ..

생각의 편린들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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