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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

'독도는 일본땅' 꼼수에 당한 어처구니없는 국방부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지금 일본 도쿄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일본대사관 옆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2년 축소된 소녀상 모형물의 전시를 시도했다가 일본 사회로부터 금기로 여겨지는 정치적 표현물이란 이유 때문에 일방적으로 철거된 바 있던 터라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SBS 방송화면 캡쳐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일본 내 예술가와 시민들이 뜻을 함께 모은 것입니다. 2012년 당시 전시를 거부당했던 작품들이 대거 선을 보였습니다. 우리에겐 매우 친숙한 이 소녀상이 일본 내에선 일종의 반일 감정의 상징처럼 각인된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익 세력이 이를 가만히 둘 리 없었겠지요. 그러나 이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은..

생각의 편린들 2015.01.22

정황근거만으로 '북한 무인기' 지목한 허술한 국방부

국방부는 11일 경기도 파주, 인천시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3대의 소형 무인기에 대해 북한제가 확실하며, 따라서 북한 소행임이 명백하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줄곧 '북한제 추정'이란 용어를 사용해오더니,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추정' 꼬리표를 공식적으로 떼버리게 된 셈이다. ⓒYTN 뉴스속보 캡처 그렇다면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무인기가 북한제와 북한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한 번 거들떠 보자. 첫째, 파주 무인기의 경우 북쪽에서 날아와 청와대 등 서울 상공을 촬영한 후 다시 북쪽으로 향했고, 백령도 무인기는 대청도와 소청도 등 군사시설이 밀집된 곳을 촬영했다. 둘째, 1톤 크기의 동체와 엔진 배기량 그리고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컨대 항소거리가 대략 180..

생각의 편린들 2014.04.12

중국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어도를 사수하라

중국이 지난 23일 동중국해 상공 일부를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으로 선포했다. 방공식별구역이란 영공 방위를 위해 군용 항공기를 식별할 목적으로 영공 외곽 상공에 임의의 선을 그어 설정한 공역으로서 비행물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군사 대응을 하기 위한 공간이다. 국제법적으로 영공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국가안보의 목적으로 기능한다. 중국, 이어도 상공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선포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지역을 포함,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됐으며, 문제는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하고 있는 이어도가 해당 구역에 포함됐다는 대목이다. 이어도는 지난 2003년 우리가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수면 아래 암초다. ..

생각의 편린들 2013.11.26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추앙받는 이상한 나라

박 대통령 역사교육 강조, 일본의 우경화 망동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저도에서의 휴가 복귀 후 첫 외부 인사와의 일정으로 인문학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역사를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배워야 국민 통합을 이루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동아일보 아울러 최근 청소년들의 얕은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치권, 정부, 청와대, 학계가 모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언론 또한 한국전쟁이나 야스쿠니 신사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 청소년들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이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사가..

생각의 편린들 2013.08.09

대한민국 군견(軍犬)의 기구한 운명 Ⅱ

지난 3월 4일, 모 공군 부대가 운영하고 있는 군견소대 취재 기사 하나가 서울신문 지면에 실렸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날렵하며 영민한 군견들에 대한 신비로운(?) 생활상을 소개한 글입니다. 기사에서는 멋진 개와 함께 생활하는 핸들러라 불리는 취급병들이, 자신들이 취급하고 있는 군견의 일상을 소개하며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말미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군견도 때가 되면 제대한다. 관리규칙에 따라 8~9살(인간나이 65세)쯤 되면 후각과 추적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안락사를 시키거나 대학 수의과에 학술용으로 기증된다. 군 이외의 생활을 차단하는 것이다. 철칙이다. 군견으로 살다가 군견으로 죽는 셈이다." 은퇴한 군견의 남은 여생에 대한 보..

생각의 편린들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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