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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2

'국민안전 다짐대회', 정작 국민안전은 없었다

세월호 참사가 빚어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정부는 해경을 해체하고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의 일환으로 세월호 1주기인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국민안전 다짐대회'도 개최했다. 대형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약속과 다짐을 갖기 위함이 이번 행사의 취지란다. ⓒ참세상 한편 국민안전처의 초대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 일부 역시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걸로 전해진다. 정부가 주관한 행사이니만큼 대략적인 현장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예상보다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국민 안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철저하게 관..

생각의 편린들 2015.04.16

화마에 맞선 소방관에게 '가짜 방화복'이 웬 말인가

소방공무원은 3만8587명(2013년 기준)에 이르며, 소방관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국민의 수는 1320명을 넘어선다. 799명인 이웃국가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912명인 미국과 비교해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국회 안행위 소속 박남춘 의원 국정감사 자료). ⓒ세계일보 주당 근무 시간은 56시간에서 84시간에 이르며, 최근 5년 동안 순직한 소방관만 해도 30여 명에 달한다. 유해화학 보호장비인 화학 보호복의 구비율은 30%에 불과하며, 화생방 마스크와 제독제 구비율은 21%에 그치고 있다. 소방관 개인 안전장비는 태부족이며 그나마도 갖춰진 장비의 16.5%는 노후된 데다, 소방차 역시 20%가 노후 차량이다. 재정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 장비 부족 때문에 사비를 들여 장갑을 구입해야 ..

생각의 편린들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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