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유사한 작은 사고와 사전 징후가 선행한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되는 현상이나 오류를 초기에 신속히 발견하여 대처해야 함을 의미함과 동시에 초기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주로 노동현장에서의 재해 예방 차원에서 적용되는 법칙이지만, 근래 한반도 상황은 흡사 이 하인리히의 법칙과도 같이 무언가 더 큰 재난 상황을 예고하고 있는 느낌이라 꺼림직스럽다. 한반도 전역으로 지진 공포가 엄습해 왔다. 12일 경주에서 진도 5.1과 5.8이라는 기록적인 지진이 연거푸 발생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급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 통상 진도 5.0부터 강진으로 분류되는 터라 지진 안전지대였던 한반도에도 이번 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