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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2

경주 지진에 휘청거린 국민안전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유사한 작은 사고와 사전 징후가 선행한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되는 현상이나 오류를 초기에 신속히 발견하여 대처해야 함을 의미함과 동시에 초기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주로 노동현장에서의 재해 예방 차원에서 적용되는 법칙이지만, 근래 한반도 상황은 흡사 이 하인리히의 법칙과도 같이 무언가 더 큰 재난 상황을 예고하고 있는 느낌이라 꺼림직스럽다. 한반도 전역으로 지진 공포가 엄습해 왔다. 12일 경주에서 진도 5.1과 5.8이라는 기록적인 지진이 연거푸 발생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급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 통상 진도 5.0부터 강진으로 분류되는 터라 지진 안전지대였던 한반도에도 이번 지진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6.09.13

'국민안전 다짐대회', 정작 국민안전은 없었다

세월호 참사가 빚어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정부는 해경을 해체하고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의 일환으로 세월호 1주기인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국민안전 다짐대회'도 개최했다. 대형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약속과 다짐을 갖기 위함이 이번 행사의 취지란다. ⓒ참세상 한편 국민안전처의 초대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 일부 역시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걸로 전해진다. 정부가 주관한 행사이니만큼 대략적인 현장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예상보다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국민 안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철저하게 관..

생각의 편린들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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