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가보훈처 2

국가보훈처의 어이없는 행동, 납득하기 어렵다

국가보훈처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서 광주시민들에게 집단 발포했던 11공수여단 등이 참여하는 광주 호국 퍼레이드 계획을 결국 취소했다. 하지만 그 뒷맛은 영 개운치 못한 상황이다. 광주지방보훈청이 6.25 기념행사인 광주광역시 금남로 시가행진에 11공수특전여단이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이에 아랑곳없이 애초의 계획을 철회하지 않겠노라며 완강하게 버텨왔다. 그러다가 5.18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자 뒤늦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것이다. 금남로는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매우 상징적인 공간이자 민주화의 성지다. 다른 곳도 아닌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에서 당시 광주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했던 계엄군 소속 진압부대가 호국이라는 미명..

생각의 편린들 2016.06.21

정부의 5.18 정신 폄훼 시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박근혜정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 항거하고 민주화를 일궈낸 흔적들이 못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여전히 4.19 혁명을 총칼로 짓밟은 선친의 5.16 군사쿠데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에서 4.19 기념식 불참은 이미 예견되어 왔던 일이고, 이후 국가보훈처와 서울지방보훈청의 최근 잇따른 행보가 이를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5.18 정신 흔적 지우기 국가보훈처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이어 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5・18기념 청소년대회’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서울지방보훈청이 "5.18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정당한 절차와 해당 사업회의 ..

생각의 편린들 2013.05.0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