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난 봉평터널 버스 사고에서 보듯 대형버스나 화물차는 자칫 도로의 흉기로 돌변하기 십상이다. 도로 위에서,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더더욱, 승용차를 몰고 달릴 때면 마치 습관처럼 주변에 대형 화물 트럭이나 버스가 있는지 주위를 살피고 되도록이면 이를 피해가곤 했는데, 덕분에 봉평터널 사고 이후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짙다. 정부가 이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의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이다. 이에 따르면 운수종사자가 연속으로 4시간 운전을 했을 경우 반드시 30분 이상을 쉬도록 했다. 4시간당 적어도 30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한 것이다. 정부는 1톤 이상의 화물차와 대형버스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을 활용하여 휴게시간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사업정지나 과징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