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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2

일베 기자 품은 공영방송 KBS를 위한 변명

이념적으로는 극우, 정서적으로는 패륜 성향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켜오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KBS 수습기자가 각계 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식 직원으로 임용됐다. KBS는 1일 해당 수습기자를 취재 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발령했노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룬다. KBS가 신뢰를 잃은 지 이미 오래인 탓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일베와 그 아류 세력들이 벌여온 잇따른 행태로부터 비롯된 각종 논란의 연장선쯤으로 읽히는 상황이다. 물론 이유야 어떻든 우리집 역시 TV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입장이기에 KBS의 이번 결정은 괘씸하기가 그지없다. 때문에 사회 일각으로부터..

생각의 편린들 2015.04.04

무엇이 그들을 KBS와 청와대로 향하게 했나

어버이날이었던 8일 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100여명이 희생자 영정 사진을 들고 KBS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최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잇따른 망언에 대해 항의하고, 그의 해임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물론 그들 가슴엔 어버이날을 기념한 카네이션 따위 달려있지 않은 채였다. 아니 차마 카네이션을 달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싶다. ⓒ뉴시스 그러나 밤 늦은 시각까지 KBS 측의 성의있는 답변이 이뤄지지 않자 이들은 9일 새벽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 상태를 이어가야 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분노케 만든 것일까? 물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김시곤 보도국장의 세월호 희생자를 교통사고와 빗댄 망언에 있겠지만, 그 기..

생각의 편린들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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