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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2

모두가 공무원 꿈꾸는 사회, 누구를 탓해야 하나

지난 7일 전국 31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전체 4천953명을 선발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20만2천978명이 응시,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해 5700여 명을 뽑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공시족의 숫자는 25만여 명에 이른다. 6년 전이던 2011년 18만5천 명의 규모에 비해 35%나 증가한 수치다. 40대 1을 훌쩍 넘는 극한의 경쟁률을 마다하고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이들이 공시족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청년층 취업 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은 공시족일 정도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학력 공시족의 급증 현상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모두가 공무원이 되겠다고 이의 준비에 매달리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사회 일각에서는..

생각의 편린들 2018.04.20

'취춘기' '공시오패스'.. 취업절벽 앞 위태로운 청년들

대학 진학률이 하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자 가운데 69.8%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이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기를 쓰며 대학에 진학하려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비록 미흡하지만 모종의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탓이다. 그렇다면 대학 진학만이 살 길이라 여겨져오던 견고한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가 드디어 무너지기라도 하는 것일까? 물론 이는 섣부른 해석일지도 모른다. 학벌주의의 쇠퇴라기보다는 취업 절벽이라 불릴 정도로 좁아진 취업문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 우리 사회의 오랜 병폐인 학벌주의와 서열화가 쉽게 사라..

생각의 편린들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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