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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3

취업준비생의 다수는 왜 공무원이 되려 할까?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시킨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김 씨를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2년 뒤 공개채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 과정에도 미심쩍은 대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용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도, 그리고 해당 정치인만의 일탈도 아닙니다. 강원랜드 등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지난해엔 금융기관에서도 채용비리가 불거지는 바람에 이를 불식시키겠다며 10년만에 은행고시가 부활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현상은 단기간 내에 해소될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해양수..

생각의 편린들 2018.12.21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사회, 소는 누가 키우나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70.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경쟁력이 세계 1위로 알려진 스위스조차 대학진학률은 고작 29%에 불과하고, 여타의 유럽 선진국들 역시 아무리 많아 봐야 40%를 넘지 않는다. 우리보다 잘 사는 국가인 미국과 독일이 40%, 일본 또한 48% 가량이니 가히 압도적인 결과라 할 만하다. 이는 우리만의 높은 교육열을 상징하는 수치이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식 교육을 부러워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할 법한 사례다. 불과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교육적 열망들이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끌었던 원동력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OECD 등의 순위에서 늘 좋지 않은 영역에서만 수위를 차지하던 것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생각의 편린들 2016.02.09

공무원 시험 열풍, 모두가 공무원 꿈꾸는 사회

그야 말로 "공무원 광풍의 시대"라 불려도 손색 없을 만큼 우리 사회의 공무원 시험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불황의 골이 끝간 데 모를 정도로 깊어가고 있고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져가고 있다는 신호인 것입니다. 짙게 드리워진 불황의 그늘 언제 끝날 지 기약 없는 이번 장마처럼 끝 모를 장기 불황은 우리 사회 곳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장 여름 휴가철 특수마저 실종될 우려에 처해 있다는 언론에서의 연이은 보도가 있었고, 잘 나가던 커피나 애완동물용품시장마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비단 이러한 영역뿐이겠습니까? 그 끝을 전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장기 불황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전 경제 주..

생각의 편린들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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